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연료 계산은 kg으로 하는데 PSS는 파운드 뿐이라 늘상 헷갈립니다;
에어캐나다의 전설 김리 글라이더 또한 파운드-킬로그램 단위 덕분에 생긴 사고였죠-_-;;;
오늘은 12L/R입니다.
시정이 썩 좋진 않군요.
출발준비합니다. A380 게이트라서 그런가 A380용 토잉카군요(의불)
엔진 시동 걸어줍니다.
222편이면 마이애미 복편인데 왜 지금 들어오는가 하고 봤더니 믿었던 MRAICOMP가 뒷통수를 쳤더군요_-_
한두개 Leg가 그런게 아니라 초장거리 노선 대부분이 해당되는지라 이걸 어째야 하나 하고 골싸메고 있습니다orz
이눔아도 마찬가지로 수시간동안 두바이 상공을 뱅뱅 돌다가 내려왔더군요-_-;; 이러니 기체 수요가 급증하지(...)
어쨌든, 12R로 굴러가는 중입니다.
홍콩으로 가는 CX의 화물기가 앞질러 갑니다.
라인업.
엔진 안정화(?) 확인해주고, TOGA 밀어줍니다.
Rotate..
시정 참(...)
하긴, 두바이 공항도 은근히 바다랑 가까워서 안개가 쉽게 낍니다.
올라오니 괜찮아지네요
오랜만에 보는 팜 아일랜드와 버즈 알 아랍입니다.
그야말로 두바이가 '우왕ㅋ우리 돈 많아염ㅋ'이라고 외치는듯한 상징이랄까요(...)
요즘은 좀 시원찮은거 같기도 합니다만(...)
페르시아 만에 올라왔습니다.
이쪽 영유권 때문에 이란이랑 아랍권 국가들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다고 하더군요?
흠좀무;
카타르항공 A330입니다.
저런 작은 섬에도 비행장이 있군요
요즘은 이런 철인가 봅니다
사우디 어딘가. 이런게 바로 진짜 po오일머니wer 아니겠습니까(의미다수)
두바이는 사실 석유산업의 의존도가 타 아랍권 국가들에 비해 극히 낮습니다.
석유 매장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석유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활로를 찾게 되었고
그 결과로 오늘날의 두바이의 모습이 갖춰졌달까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오일머니도 아닌데 저렇게 부자동네가 된게 더 흠좀무(...)
고등어 전면샷. 사실 777은 보잉사 민항기 중 최초로 타원이 아닌 완전한 원형의 동체를 가진 기종입니다(...)
덤으로 GE90-115B 엔진 직경은 B737 동체만하지요(...)
에어버스는 A300시절부터 특유의 222인치 완전원형 동체를 현재까지 우려먹고 있습니다만(...)
센터탱크 연료를 다 소비하여 펌프를 꺼줍니다.
아프리카 어딘가
첫번째 스텝클라임으로 FL360으로 상승합니다.
뜻하지않게 아프리카 대륙 횡단중입니다(...)
사하라 사막 남쪽의 나이저 강으로 추정됩니다(...)
드디어 대서양입니다.
다카르공항을 기점으로 기수를 남서로 돌립니다.
대서양 상공에서 맞이하는 일몰
연못횡단은 자주 했지만
이렇게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비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F447의 항로와는 약간 다르지 싶습니다만(의불)
구름 한점 없는 바다, 그리고 일몰.
야간조명이 켜집니다.
VC 샷.
해느느 완전히 저물었고 반달이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지루한 야간 비행입니다
마지막 스텝클라임으로 FL400으로 올립니다.
Fly me to the moon~ (절대의불)
리우 데 자네이루 부근을 비행중입니다.
하강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PSS의 재앙이 시작됩니다-_-
ATC로부터 09R을 배정받고 FMC에 입력합니다.
저 아래 목적지가 보입니다.
PSS의 VNAV에 갑자기 버그가 도지더니 V. PATH. ERR.가 백만인가 천만단위로 뜨더군요-_-;;
그걸 따라잡겠다고 급강하를 하더니 아무것도 안보이는 밤에 산에 꼴아박을뻔 했습니다-_-;;
처음 와보는 동네에 야간이라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GWPS는 '터레인 터레인, 풀 업!' 이럽니다. 진짜 뻥 안보태고 죽는줄 알았습니다-_-;;
최종선회
기어 내려줍니다.
시정은 좋습니다.
...만 앞에 트래픽이 있어서 고어의 느낌이 들더군요(...)
미니멈, 랜딩. 그리고 또다시 PSS의 버그가 발동합니다-_-;
마지막에 GS를 놓치고 흔들거리더니 패대기치더군요-_-;;
6,7000해리 넘는 초장거리만 뛰면 이럽니다-_-?
어쨌든 터미널로 굴러갑니다.
엄하게 화물청사에 서있는 트래픽;
야간인데도 꾸준히 트래픽이 뜨고 내립니다.
지정된 스팟에 주기했습니다.
여기도 아무리봐도 화물청사인거 같은데(...)
조종실도 정리하고 내릴 준비 합니다.
막상 목표였던 연비 측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CI60으로 시간당 7톤인데 많은건지 적은건지;;
EK의 77L은 실제로 동일 노선에서 시간당 7.5톤 정도 소모한다고 합니다만 CI 값을 알아야(...)
원래 이 fuel flow scalar 값이 올라온 곳에서는 FL350에서 .84 연료60% 기준값이라고 합니다만 테스트가 좀 더 필요하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