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뜬금없이 왠 MD-11 Pax인고 하니,
실제 항공사 도장을 날리기 싫어서 시작한 개인VA가
최근 들어서는 뭐랄까, 족쇄처럼 느껴진달까요.
짜여진 플랜대로 시간과 기종을 맞춰서 날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고 할까...
자꾸 그런게 생기는거 같더군요.
애시당초 그냥 도장만 내 고유의 것으로 쓰고
그냥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었는데
VA라는 타이틀을 달고, 플랜과 TP 등을 만들고 나니
자유비행이라는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모처럼 짱돌 굴려가면서 만든 플랜이니까 써먹어야 하지 않겠어? 라는 느낌이 들어서...
사실 그런 목적을 위해서 소위 '그룹 전용기'라는 설정 하에 놀고먹는(?) 기체가 있긴 한데,
윌코에어버스의 압박과 요즘 한동안 744만 타서 지겨워진 점 등등을 들어
'파전뒤집기 마크11' Pax 도장을 하나 뚝딱했습니다.
그룹 전용기에 쓰던 도장 디자인을 약간 바꾼 형태인데
색감이 만들다보니 아에로플로트 느낌이 나는데? 하다가
맘에 드는 색상 조합도 없어서 그냥 만들었습니다.
PMDG MD-11 특유의 데칼 등등의 작업 하기 귀찮아서
예전에 만들어서 배포했다 잊혀진 KE 도장을 베이스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등번이 HL7375(...)
기체 운영 목적은 과거 인천허브 시절의 '칸나웨이 드림'처럼
VIP 혹은 전용기 리스 사업이랄까요.
광동체로 대동단결이라 좀 우습긴 하지만...
하긴 뭐, 그때도 B744, 77L, A345 이렇게 굴렸었죠.
설정은 그렇게 잡고, 실제 용도는 플랜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비행용(...)
그런고로 이 기체는 현재 장부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유령 기체입니다;
앞으로 자주 써먹을 예정입니다만;
서론(?)은 이쯤 하고 그냥 스샷 주욱 갑니다.
아, 클릭하면 커집니다.
티스토리 스킨을 가로폭이 좁은걸 쓰다 보니 링크를 걸면 작게 나옵니다.
바람의 압박. 오토랜딩중인데도 자세 안정이 안되더군요-_-
게이트 받기 뭐해서 파킹 달라 했더니 카고터미널로 보내주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