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니 디스패처양반 이게무슨소리요. 내가 오클랜드 퀵턴이라니!"
"3시간만 가면 도착이에요 별거 없잖아요?"
"퀵턴이라메!"
"아, 그랬죠(딴청)"
"너님 현피. 나랑 싸우자!"
"그럼 대신에 캥거루루트 복편 타실래요?"
"죄송합니다 오클랜드 가겠습니다(...)"
"(씨익)"
"그런고로(?) 왔다만... 또 국내선 터미널이냐;"
"시드니 그라운드에 떡 좀 더 돌려야 할거 같은데요?"
"민영화되서 그런가 왜그리 빡시게(?) 군다냐"
"글쎄요"
"그나저나, 왠 구도색? 그것도 1호기네?"
"항공기 로테이션은 저희도 모르지말임다"
APU Start
슬슬 밀어주시고
"야 근데 이리로 가는거 맞냐?"
"ATC가 워낙 이상하게 말해줘서 말입니다."
"헐(...)"
"헐(...)"
"이건 뭔가요(...)"
"글쎄올시다(...)"
"하여간 이동네(?)는 떡을 얼마나 더 처드셔야겠다는거야?"
"민영화의 안좋은점이랄까요"
"아따 거기 캥거루언니 좀 빨리빨리 나갑시다"
"급할거 없는데요(...)"
(궁시렁대며 체크리스트 수행중)
"V1, Rotate..."
"거 참 항로 드럽게 짜줬네... ATC에 요청해서 SY VOR로 바로 가자"
"Yes sir"
"가도 된답니다."
"ㅇㅋ"
"저 앞에 뭔가 무서운게 보이는데요?"
"어디어디... Wx는 깨끗한데?"
"읭?"
"레이더에도 안잡히는게 어디서 튀어나왔냐 이거"
"그냥 가실검까?"
"까이꺼 그냥 뚫자"
"(......)"
"거 참 레이더는 깨끗하다니까?"
"그러게말임다"
"뭐야 별거 없네"
"조금씩 흔들리는데말임다?"
"까이꺼 근성으로 뚫는기다"
"(......)"
"어디보자 일단 FL350 올렸는데... FL390 가되 되겄는데? 함 찔러나 보자"
"(언니야(?)와 상담중)"
"여유가 되면 올라가도 된답니다"
"ㅇㅋ 콜"
"오호 바람 60노트씩 밀어주니 좋네"
"기름도 덜먹고 빨리가고 좋지말입니다"
"어 TD 떴다. MCP Alt 3000 set"
"아 놔 DRAG REQ 또 떴냐"
"PSS의 고질병인데 어케 못고칩니까 이거(...)"
"예정대로 23L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ㅇㅋ"
(아크턴 돌리려고 FMC 두들기는중)
"바람이 20노트로 좀 센데요?"
"정측풍만 아니면 되지 뭐"
태양의압박;
"어 뭐 좀 이상한데?"
"GS가 좀 낮은거 같은데요?"
어?!
(허둥지둥 당황중)
"으따 활주로 빠져나갈 포인트도 놓쳤네orz"
"(궁시렁궁시렁)"
스로틀 밀고 이륙할 기세(의불)
꿈틀대며(?) 들어갑니다
정지.
퀵턴인데 짐싸서 내립니다. 복귀편? 내 알바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