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칸나웨이항공정비는 갈매기항공에서 업어온 기체들 도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 중 칸나웨이 서머를 통해 운영될 MD-11F 3대의 도색이 끝난 관계로 런던으로 배달(?)을 하러 갑니다.
KAES의 두번째 정비고가 위치한 샤르자 공항입니다. 두바이공항과의 거리는 약 5km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원래라면 빈 기체로 페리플라이트를 진행하지만 CG가 뒤로 쏠리는 MD-11의 특성상 앞쪽에 약간의 무게를 더해서 무게중심을 맞춰줍니다-_-;
MD-11 특유의 안습한 수직미익. 뭐어, 수직미익 크기를 줄여서 얻어지는 이점도 있다는군요?
CF6 엔진입니다. 유압이 빠져서 조종면들이 추욱 늘어져 있습니다-_-;
여차저차 출발합니다. FRA가는 LH소속 쌍둥이가 뒤에 붙었군요(의불)
삼발이 대행진(???)
페인트샵에서 마무리로 데낙 특제 광택제(?)를 발랐더니 아주 그냥 번쩍거리는군요?(...)
다음에는 베어메탈 기체에 좀 발라줘야겠습니다[...]
빈 기체라 힘이 넘칩니다.
Routefinder는 왜 자꾸 없어진 SID/STAR를 사용하라고 MAXMO를 잡아주는지 모르겠군요-_-
매번 차트 보고 일일이 입력하려니 귀찮습니다-_-
일단 북진(...)한 후에 북서로 방향을 틉니다.
사실 두번째 운항이라서 이래저래 많이 헤메고 있습니다[..]
초기순항고도인 Fl320에 도달합니다. FMC SPD는 M0.826
광택의 압박.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초 망원 스포팅(...;)
기체 양 측면엔 'Operate for Kannaway Summer'라고 적혀 있습니다.
홧김에 충동구매(?)를 하긴 했는데 이래저래 곤란한점이 많습니다.
첫째로 칸나웨이그룹은 MD-11 운영 경험이 적고, 관련인력도 부족합니다.
KAES에 MD-11 정비능력도 없죠-_-; 그렇다고 딸랑 3대 때문에 정비라인을 유지할수도 없는일.
결국은 같은 기종을 운영중인 루프트한자에 외주를 주기로 했습니다만, 왠지 손해보는 느낌[...]
사실 MD-11F보단 777F가 답인데,
777은 비쌉니다-_-; 가격대 성능비가 꽝이랄까요
전방에 나이스한 구름대 발견. 하지만 그냥 들이댑니다[...]
Step climb 한번으로 FL360 유지합니다.
이놈의 막장 ATC는 트래픽 분리도 안해줍니다. TCAS 보고 알아서 피해야orz
REX제 나이스한 태양(...)
다만 REX표 워터텍스처는 좀 심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ATC가 하강지시를 늦게 줘서 스포이러 당깁니다-_-
런던 날씨도 뭔가 나이스한 기분이 드는군요
그렇다고 눈이 올 줄은;;
MD-11은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새 표준절차를 적용하지 않습니다-_-;; 슬슬 감속해가면서 접근중
활주로 제설작업은 해뒀을까요[...]
기류도 얌전한 편이고 큰 어려움은 없을듯 싶습니다.
공항 담벼락에서 누군가가 찍어주셨습니다(으잉?)
리타드, 리타드 (그건에어버스랑께)
쿵
날씨가 날씨니만큼 리버스 만땅 걸어줍니다.
활주로를 빠져나옵니다.
타워뷰. 이상한곳을 던져주길래 딴데로 기어가는 중입니다-_-
리얼웨더의 횡포. 갑자기 맑아집니다-_-;
일단 아무데나 만만해보이는곳에 들이댑니다(야)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뒷정리는 나몰라라[...]
내리고보니 카고터미널은 건물 건너편이더군요(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