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소서리카입니다.
간만에 짐싸들고 운항본부에 처들어가서 약속된 메탈의 땅 핀란드로 가는 플랜을 받아올 예정이었습니다만,
빌어먹을 윌코에어버스가 자꾸 특정픽스에서 돈센드를 유발하는 바람에 다짜고짜로 헬싱키는 안된다고 자꾸 압박을 행사하는지라 어쩔수없이 리스본행 플랜을 받아서 출발하기로 합니다.
짐싸들고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운항본부에서 나오면서 귀에 들어온 '퀵턴' 한마디가 자꾸 거슬리는군요.
덤으로 루트마저 정상이 아니라 임시로 뽑은 이상한 물건이라는군요-_-?
뭐 일단 받아온 루트대로 두바이 클리어런스에 제출했고, 뭐 어떻게든 되겠죠.
관제사님이 보고계셔(...???)
지난번에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772EP로 변신한 트렌트 엔진입니다. 물론 레트로킷 적용한거라 반쪽짜리 물건입니다만[...]
푸시백 준비가 한창입니다
푸시백하면서 엔진시동 걸어주고
마샬라 아찌랑 빠빠이 합니다(...)
221명의 승객을 태우고 리스본으로 출발합니다
한방에 클리어런스 겟. 저 뒤에 두바이 정비창에 유령기(?)가 처박혀 있군요;;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그닥 높지 않기 때문에 FLX로 이륙합니다.
Rotate!
VOZ 시너리 재설치했더니 물 텍스처도 건드렸나 봅니다? Zinertek 물건 특유의 질감이 사라졌군요-_-;;
바다가 밋밋하니 재미가 없네요[...]
지중해 상공을 한참 가야 할텐데 말이죠-_-
페르시아 만을 거쳐서 사우디와 레바논 영공을 통과하여 지중해로 가는 항로입니다.
황량한 벌판의 압박[..]
베이루트 북서쪽의 키프로스 섬을 통과중입니다
크레타 섬 북동쪽 이름을 알수없는[...] 섬을 지나친 후
아테네 신공항을 통과합니다.
이탈리아 반도를 거쳐서
바로셀로나 부근을 통과합니다. 저 멀리 피레네 산맥이 보이네요.
슬슬 해가 넘어갑니다
노을을 쬐며 기수를 남쪽으로 돌립니다.
UN866 항로를 타고 남하하다가 ATC의 벡터에 따라 방향 전환합니다. 다행히도 21번 활주로를 주네요.
리스본 타워에서 접근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시정도 좋고 바람도 잔잔하다는군요.
측풍 3노트에 살짝 쏠렸더군요
플랩 풀, 기어 다운, 스포일러 확인, 오토브레이크 확인 등등 랜딩 체크리스트 확인합니다.
Rwy insight.
에어버스 광동체 특유의 접지를 해 줍니다.
그래도 플레어는 해 줘야(의불)
활주로 비워줍니다.
저 멀리 공항 청사가 보입니다. 그런데 왜 리모트 스팟을 주는거지[...]
자리가 그렇게 없나[...]
주기 완료. 사다리차[...]가 다가옵니다.
후딱 정리하고 사무실에 처들어가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자꾸 퀵턴이라는 말이 맴돈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