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도쿄 하네다 MD-11(F)

2010. 7. 24. 15:02플심/비행 일지

샤르자,

KAES 행거에 도착했습니다.

것도 새벽 5시에(...)

도착하면 디스패처를 갈궈줄거라고 벼르면서 출발합니다. 저 멀리 두바이는 새벽부터 카오스군요.

슬슬 밝아지는듯 하지만 아직 어둑어둑합니다.

그리고 외부온도는orz

컴퍼니 라디오로 연락해봤더니 랜딩중엔데 왜 그러냐고 짜증을 내는군요(의불)

두 메이저를 복행시키는 코프라의 위엄(의불)

라인업합니다. 선회반경만 믿고 너무 들어왔(...)

ENG stablized, thrust set.

rotate

저 뒤에 인천가는 77W랑 같이 가게 됩니다(...)

많이 밝아졌군요

그런데 HI EGT 크리orz;;

도착하면 엔진 점검 해봐야겠습니다orz

구름이 흠좀무;

해가 뜹니다

압박(...)

외부기온이 높아서 비행운이 안나옵니다.

파전뒤집기 마크11의 둥글둥글한 외형(...)

아마도 이란 어딘가.

파키스탄으로 넘어와도 평온합니다.

히말라야 도착.

-ㅁ-(...)

언제봐도 무서운 곳입니다 이곳은(...)

구름의 압박이(...)

중국 어딘가에서 쬐는 햇볕(..)

텐진 부근으로 해서 서해로 나옵니다.

비행운 출몰(?)

...장마구름인가요(...)

끝이 없이 펼쳐진 구름orz

인천공항 방향으로 선회합니다.

인천공항 통과중

포항으로 남하합니다-_-;;

포항 상공.

해가 슬슬 넘어가는군요.

그런데 왜 나리타가 아니라 하네다인가 하면

윈드셰어 뒤집어쓰고 발라당 뒤집히긴 싫거든요(의미다수)

나고야 센트레어 통과중

내려갑니다.

일몰.

그리고 떠오르는 달

34L로 들어가라는 ATC님하의 명이 내려왔습니다.

...근데 하네다 착륙활주로는 16L/34R 아니었나?

뭐 시키는대로 들어갑니다.

후풍인데 34 던져준 ATC를 찬양합시다.

16은 ILS도 없고 서클링해야 하거든요(...)

뒤집히지 않게 주의합시다(의불)

플레어~

터치다운

활주로 비워줍니다.

주기장으로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나리타는 매번 날씨가 지옥이더니 하네다는 좋군요(...)

..근데 왜 카고터미널이 아니고 램프로 오는걸까요(...)

마샬라 아저씨의 유도에 따라 들어갑니다.

Stop.

역시나 뒷정리는 떠넘기고 나옵니다.

내리고나서 생각해보니 커버링크 운항관리센터는 나리타에만 있orz



비행거리 4577.8nmi
비행시간 9시간 30분
총연료소비량 72525kg
평균 7.63t/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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